金剛般若波羅密經
정주상 저/26*34cm/184쪽
정가 : 20,000원
훈련된 중국식의 글씨를 자신만의 조형세계로 다시 구성하고, 자신의 조형언어로 재해석하여 써낸 것이 바로 이 책 금강경의 전문이다.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해서로 서사된 글씨이긴 하지만, 어느 글자에도 行意가 빠짐없이 가미되어 있다는 것을 먼저 읽어내야 한다.
그리고 正楷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반야심경을 앞쪽에다 덧대고 있다. 이로써 이 시대의 명인이 내놓은 해서의 일관된 형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.
이 책이 지니는 의미는 단순히 글씨의 형상을 자랑하기 위함만이 아니라 금강경에 대한 해석을 겸하고 있으니, 서예와 무관한 일반인이나 불교신자들의 접근도 어렵지 않게 조율한 꾸밈은 특징이라 할 수 있다.
금강경에 대한 大義의 解釋은 민족사가 펴낸 정호영 선생의 번역본인 금강반야경을 중심으로 하여 선생께서 정한 것인데, 이는 읽는 이들의 편의를 생각한 것이다.